돼지국밥의 고급화 `정짓간' 미쉐린 됐다
"너무 뿌듯합니다. 너무 큰 상을 받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느낌입니다." `정짓간' 부재일(47) 대표는 지난달 20일 세계적인 권위의 미쉐린 `빕구르망' 식당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. `빕구르망'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뜻하는데, 사하구에서 미쉐린 식당은 이번이 처음이다. "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, 막상 선정됐다고 하니 너무 기쁘더라고요." 그는 "정성스럽고 귀하게 대접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, 그 마음이 통한 것 같다"고 말했다. 부 대표는 부산의 대표 음식이자 서민의 음식인 돼지국밥을 고급화해서 `정짓간'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. 그 고급스러움은 그릇에서부터 확인된다. 뚝배기가 아닌 놋그릇에 국밥을 대접하는 정짓간만의 정성이다. 정짓간은 2011년 처음 가맹점으로 출발했었으나,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겠다는 결심으로 가맹점을 철수하고 정짓간을 차렸다. `정짓간'은 `부엌'의 경상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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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3-26